등유 난로가 없이 1월에 연천 캠핑은 정말 모험이다. 첫째 은준이와 단둘이 하는 첫 캠핑이다. 캠핑을 시작 한지는 어언 10년이 넘어간다. 처음 캠핑을 시작했던 코베아 퀀텀 골드는 이제 더 이상 캠핑장에서 보기 드문 텐트가 되었다. 항상 텐트 피칭 할 때 손발을 맞춘 건 와이프인데 오늘은 첫째가 대신해서 도와주고 있다. 퀀텀 골드는 하도 많이 처보기 때문에 누구든 조금만 도와주면 혼자서 수월하게 피칭을 끝낸다. 이제 캠핑장에는 예비 고등학생인 은준이 또래에 어린이들은 보기 힘들다. 다들 초등학생 정도에 꼬맹이들이 캠핑장에서 눈썰매도 타고 잔디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좀 더 모험 적으로 한탄강으로 내려가는 가파른 길에 주변과 눈을 밟으며 한탄강으로 간다. 한탄강이 얼어 있다. 들어가 보고..